2010년 9월 12일 일요일

나에게 맞는 태블릿PC가 뭘까?

일요일을 모두 보내고 자리에 눕기 전.
요새 부쩍 스마트폰의 한계에 부딫힌다.(표준어 찾아보기) 글씨가 정말 작다. 눈이 아프다. 스마트폰은 정말 트위터용이다. 난 블로그에 글을 RSS를 통해서 많이 보는데 블로그용은 아무래도 태블릿PC다. 선택은 두가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다.
(태블릿PC라는 용어를 사실 쓰기 사용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태블릿PC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 굳이 길게 얘기하자면, 태블릿PC는 노트북인데 모니터가 터치스크린이고 힌지가 가운데 있다. 또 180도 회전하고, 회전시킨 다음에 모니터를 덮으면 마치 키보드가 없고 터치스크린에 터치를 통해서 PC를 조작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얘기하려고 하는 건 아이패드이고, 그것을 흉내낸 갤럭시탭이다. 예를 들자면 '워크맨'을 '휴대용 음악 재생기'라고 하지 않는 것 처럼, '아이패드'를 '태블릿PC'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아직 적당히 표준화된 용어를 본적이 없다. 향후 어떤 시장변화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애플의 제품 외에 그 것을 흉내낸 제품에는 냉소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아이패드는 아직 우리나라에 정식발매는 되지 않았지만 나온다면 예상컨데 80~90만원 정도 될것 같다. 너무 비싸다. 난 그저 블로그의 많은 좋은 글들을 모바일로 스마트폰보다 조금 큰 화면으로 읽고 싶을 뿐인데, 아이패드에는 그 외에 부수적인 기능들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아이패드라는 프리미엄값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 다른 대안은 갤럭시탭인데, 갤럭시탭은 OS가 안드로이드이다. 모토로이를 좀 써보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그저 목마른 사람에게 목을 축일 한 모금의 물정도이다. '콸콸콸' 갈증을 해소해 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IT기기의 기능에서 나에게 맞는 기능을 극대화해서 잘, 정말 잘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토로이를 잘 쓰고있다. 피쳐폰을 쓸 때와 차원이 다른 모바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지금 너무 필요한 기기가 태블릿PC이다. 그런데 애플과 삼성이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사치품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부품의 원가가 얼마인지 그런건 모르지만. 납득할 수 없을 만큼 비싼 것 같다.

아직 아무 기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할 고민은 아니다. 일단 나오고 나서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고민할게 좀 많다.
아이패드던 갤럭시탭이던 Wifi기종은 기계만 있어도 상관이 없지만 3G기종은 말이 좀 달라진다. 통신사를 끼고 있어야 한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처럼 KT에서만 팔게될까? 갤럭시탭은 SKT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접했다. 그럼 핸드폰은 SKT를 사용하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아이패드를 위해서 KT에 또 가입해야하나? 분명히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면 조금의 할인이 있을텐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3G다. Wifi만 되는건 노트북과 다를게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기기는 3G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크기를 봐서는 갤럭시탭이 나에게 더 맞는 것 같다. 아이패드는 너무 크다. 한손으로 글을 읽을 수가 없다. 갤럭시탭의 크기가 소설책크기이고 한손으로 들기에 무리 없을 것 같고, 리뷰를 봐도 무게가 아이패드보다 가볍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갤럭시탭의 장점은 크기와 무게, 아이패드의 단점은 크기와 무게인 것 같다.
(애플의 아이튠스라는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웹으로 다 커버가 된다고 생각한다. 삼성이나 다른 전자제품 회사들이 제발 아이폰 정도의 퍼포먼스를 가진 제품을 만들고, 그 다음에 '대항마'니 어쩌니 단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그냥 비슷한거 만들면 대항마인가?
궁금하다. 그런 퍼포먼스를 왜 못 따라할까?)

올 연말까지 심한 고민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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